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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

존 카터 : 바숨 전쟁의 서막 John Carter 2012 광고에서 보고 이 영화는 꼭 보러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에일리언 VS 카우보이나 슈퍼에이트처럼 요즘 따라 이상하게 SF작품들이 망하는 시기지 않은가?그리고 소재면에서는 꽤나 흥미롭지만 풀어가는 그 과정은 고루하기 짝이 없다. 그래서 이런 서사적이야기가 더욱 끌린 것이다. 물론 디즈니 사에서 만든 작품이라 미덥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화려할 수록 믿지말아야 할 대상이지만)광고를 보고 온 나의 촉을 믿고 가기로 결심했다. 다만 아침에 일찍일어나 할 일 없어 조조로 보러 간 것도20%(사실 80%)이다^^;; 제대로 된 3D영화는 이 영화가 처음이었다. 스타워즈 3D의 개봉은 엿이나 먹고 꺼져버려라하고 소리칠 수 있는 영화다. 다만 내가 3D영화를 많이 본것은아니니 엄청 좋다 대박이다 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그.. 더보기
언터쳐블 Intouchables Untouchable 2011 주말에 겨우 쉴 수 있는 어른이들은 가끔 감정의 메마름 때문에 슬픈 잠자리에 들 때가 있다. 그래서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 드라마를 찾게 되는 것이다. 그 안에 인물들은 때론 일상과는 다르게 감정이 겪하게 살하 숨쉬는 그것을 보기를 원한다. 이 영화는 바로 그런 마음을잘 헤아려 만들어진 영화다. 프랑스의 남부 흑인들은 위험하다는 선입견을 바탕으로 본다면, 자신의 수족으로서 움직이는드리스는 굉장히 파격적인 인물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필립의 선택이 더욱 잘 이해 되는 부분이다.인간적인 부분에서 만나길 원했던 필립과 그런 그를 꾸밈없이 대하고 때론 친구로서 그를 받아들이는부분이 굉장히 인상깊다. 그들은 친구이상의 우정을 나누지 않는가? 모든이가 필립을 보살펴주어야 할 대상으로 보아왔다면, 그를 돌보고 .. 더보기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 Star Wars : Episode 1 The Phantom Menace O1999 R2012 원작 포스터는 전체 에피소드의 복선을 엄청나게 집약해 놓은 이 영화의스토리를 반영해 콰이곤, 아나킨, 아미달라, 오비완이 나와있다. 그것도 비슷한 크기로근데 재밌게도, 또 쌩뚱맞게도 우리나라 영화포스터는 다스 몰이 주인공처럼 가운데를 떡하니 차지하고 있다. 그야말로 요즘 광고도 찍는 다스베이더의 굴욕이다. 아나킨 얼굴이라도있어야 되는거 아니냐? 영화사들아? 왜 출연분량 5분도 안되는 요다가 거기있는건데?연장자 우대인가... 그리고 영화 출연자 이름에 스포일러있다. 이거원... 이건 많은 전문 리뷰어들이 내 필력으로는 도저 따라가지 어려울 정도로 멋드러지고맛깔나게 써놓았으니 그분들의 글을 참조하는게 더 좋을 것 같다. 예를 들어 페니웨이하고하고... 원작과 다른 건 없다. 그냥 3D로 영화를 다시 보기하는.. 더보기
워 호스 War Horse 2012 소셜커머스로 싸게 얻은 영화티켓을 들고 볼만한 영화를 찾다 이거나 볼까하고선택한 영화다. 그래서인지 뭔 영화인지도 몰랐고, 예매하던 순간에도 별 생각없이눌렀기에 영화에서야 이 영화가 무슨 영화인지를 정확히 집어낼 수 있었다. 이건 동물영화였다. 꽤나 길게 주인공과 조이의 만남을 그리는 대목에서 알아봤다. 아니 내가 너무 늦게 알았는지도 모르겠다. 영화는 전형적인 애니멀 드라마가 그렇듯이 대사보다는 동물의 표정연기에 많은 공을 들인다.동물들이 가지는 무언의 표정과 동작, 그리고 맥락에서 이해되는 행동들이 바로 감동이되는 영화가 바로 이런 장르이지 않은가. 영화에서 필연적 이별, 만남에서 오는 감동이 확실히 느껴지는 데에 더불어 전쟁이란참혹함이 가져오는 인간의 군상이 담겨져 있어 그간 스필버그의 행보에서 느.. 더보기
더 그레이 The Gray 2012 많은 영화들이 어디에 초점을 두고 포스터를 만드느냐에 따라 국내 국외의 모습이다르게 나타난다. 특히 이 영화는 많은 리뷰어들이나 평론가, 기자들이 말하듯'늑대와 인간의 싸움'이라는 엉터리 모습을 초점을 두었을 때 리암 니슨의 도전적인모습의 포스터가 어울릴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늑대에게 공격당하며 의지와희망을 잃어가는 인간의 모습을 보았을 때 바로 위에 포스터가 좀 더 깊이 와닿게 된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 보내고 스스로의 길을 포기하려던 오트웨이는아버지의 시를 읇조리며 다시 일어선다. 그 계기가 바로 늑대의 울부짖음이었다.영화내내 들리는 울음소리는 모두 비슷하게 들리지만, 그것 자체가 영화를 관통하는하나의 대사이다. 더보기 다큐를 많이 본 티를 내며 그것을 인용하던 이는 다큐 속 다큐를 만나게 .. 더보기
히어애프터 Hearafter 2010 누군가 책에서 이런말을 하는 걸 꽤 재밌게 기억하고 있는 글귀가 하나 있다. "시작에서 많은 망설임을 가진 이의 결단은 그 길의 끝을 보게 하는 결단이다." 이런 뜻이었는데, 한 마디로 나와 같이 우유부단하다는 소리를 듣거나 생각이 많다는 소리를많이 듣는 이들의 멋진 대변일 것이다. 내가 인정하면 술꾼이 술이 좋다는 소리로 들리겠지만그래도 저 말은 맞는 말이다(웃음) 그렇다. 이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많은 긍정요인이 필요했다. 우선 내 가족사에서 죽음이란거대 사건이 끼어들었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이라는 것, 마지막으로맷 데이먼의 연기자로서의 필모그래피적 신뢰였다. 그럼 부정 요인은 뭐냐고? 촌스런 포스터. 삶의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본 적은 없다. 그렇지만, 그러한 곳이 있다고그.. 더보기
로빈 후드 Robin Hood 2010 입에서 입으로 전해내려오던 내용을 소설화한 것이 로빈 후드다. 그에 대한 것은 가상의 영웅담이다, 혹자는 실제 인물에 대한 이야기다 설이 많다지만,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다. 단지 그의 영웅담이 많은 이들에 귀감을 살만하다는 것은 분명할 뿐. 영화에서는 재미있게도 존이 대헌장을 서명한다는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여 로빈을 대헌장을 봉기하게 만든 이로 묘사하고 있다. 아니 그의 아버지로부터 일종의 사명을 받아든 것이 맞을 것이다. 영화 속 영웅의 모습을 따르다보면 그는 무결점의 영웅이다. 정의롭고 용감하며 아내에게 헌신하며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는 이이다. 그가 로빈 후드로 성장해 가는 영화이기에 어떻게 보면 로빈 후드 '비긴즈'의 내용이라 부를 수 있겠다. 하지만, 그가 팔레스타인에서 사자심왕을 따라 오는 내.. 더보기
로맨틱 크라운 Larry Crowne 2011 미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영화가 경제위기 이후로 실추되는 가장의 모습과이별하는 가정의 모습이다. 그런 영화가 대게 음울히 사실을 그려내고 좀 더낮은 위치에서 다시 시작하는 모습을 그려나가고 있다면, 이 영화는 봄날 햇살같은 따사함이 묻어나는 시각으로 그려내고 있다. 물론 그게 주는 아니지만. 로맨틱 코미디의 탈을 써서 그럴까? 학력차별로 직장에서 잘린 래리는 절망에 파묻혀 지내는 것이 아니라 그가 가진긍정적 매력의 힘을 바탕으로 일을 해결해 나간다. 물론 많은 주변의 우연한 귄유와기회 덕분이다. 팅커벨 같은 매력의 탈리아는 그런 래리를 좀 더 신선한 젊음의 향기에 빠져들게하는 중요한 역활을 한다. 남자친구가 질투를 하기는 하지만. 그.. 더보기
쓰리 데이즈 The Next Three Days 2010 스릴러의 공식을 알게 되었다. 주인공의 심리를 이해하고 그가 행하는 일을 편들게 되어그들의 탈주, 도망의 성공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 가슴을졸이게 하는 것이 아닐까 줄거리는 간단하다 억울하게 감옥에 갇혀 어떤 법적 구제도얻지 못하고 종신형을 선고 받은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는 모든계획을 세우고 수립해 나간다. 그의 용기있는 결정과 수 많은 시행착오를 보면서도 내가저 입장이라도 같은 행동을 취할 것임을 의심치 않았다. 그 만큼 그의 선택이 이해가 갔고, 그를 지지하게 된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사건해결의 실마리는 끝 무렵 어느 두 형사에의해 얻어진다. 그것도 사건 3년 후에. 세상.. 더보기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 American Version 군복무 시절 도서관에 들어서면 길게 한 줄을 차지하고 있던밀레니엄의 인상은 깊이 내 머릿속에 남아있다. 물론 한번읽어보려 노력했던 적이 있다. 왜 그럴 때 있잖은가, 뭔가가슴을 뜨겁게 달궈주고 재미도 충분히 느낄 수 있으며 읽고나면 그 세계관에 깊이 코를 박고 헤어나오지 못할 매력에빠져 허우적 거리고 싶은 그 느낌. 주말에 책 한권으로 그 세계관에 몰입한다는 건 정말 멋진일이지 않은가? 니벨룽엔의 반지, 버나드 콘웰의 아서연대기,10번 교향곡, 로스트 심벌 같은 책을 들고 지내는 주말. 어쨌든 첫 권을 들고 읽으려 했지만, 그 때 맘 속 고민과 생각보다 지루한 첫 전개(나이든 할아버지들의 끝없는 대화)에 질려냅다 반납했던 기억 때문에 내겐 언젠가 읽어야겠지만, 그게 언제인지 기약없는 책이었을 뿐이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