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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

머신건 플래처 Machine Gun Preacher 2011 | 악인이, 혹은 잘못 된 길에서 선이라는 길로 나오기는 꽤나 함든 일이라 생각되지만, 적절한 시기와 삶의 끝을 마주하게 되는 계기는 밝은 빛이 맴도는 그 곳으로 나오기 더 할 나위 없이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그가 스스로를 몰아넣은 곳은 파멸이었고, 어둠의 나락에서 그를 다시 끌어올린 것은 하나님이기보다는가족이란 강렬한 울타리였다고 본다. 자신의 악행을 만회하기 위해 최대한 가정적이며, 교회적인 남자였던 그는 수단이란 곳에서 자신의 본성을일깨운다. 물론 좋은 일을 하기위해 시작된 것이었으며, 아이들의 무참한 죽음 앞에, 반란군의 만행 앞에광기와 같은 시작이었기에 그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운명의 길이었는지 모른다. 영화에서도 말하듯 그런 광기.. 더보기
맨 온 렛지 Man On Ledge 2012 팝콘 영화 더보기
크라바트 Krabat 2008 생각 보다 곱씹을 거리가 많았다.여운이 남는 엔딩을 보려면 살짝 지루한 이야기를 따라가야하는데유럽식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난히 잘 따라 갈 수 있다. 더보기
어벤져스The Avengers 2012 드디어 뭉쳤다. 아이언맨이 처음나오고 얼마 안있어 터졌던 루머가 점점구체화되고 현실로 다가올 때에 그 상상으로서의 쾌감을 드디어 영상으로만날 수 있었다! 다른 영화를 보러갔을 때 항상 나오던 예고편은 나를 언제나 흥분으로이끌었었고 그 마음은 영화를 볼 때에도 그러했다. 다만 대학생이란 궁핍한신분으로는 도저히 4D나 3D를 볼 요건이 되질 안았다는 점이 아쉽긴 했지만... 영웅의 모임을 이야기했던 영화 엑스맨이나 드라마 히어로즈의 경우는처음부터 그들만의 모임이 있었고, 그랬기에 어느정도 조직화된 단체 속에서그들의 우정을 확인하고 도움을 주고 받는 구조였다. 하지만, 어벤져스는 말 그대로 복수자들이다. 위에.. 더보기
엑스맨 트릴로지 & 프리퀼 X-man Trilogy & X-man: First Class 엑스맨이 나온지 벌써 12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물론 본 편이었던 엑스맨이 삼 편을 끝으로 (물론 떡밥을 던지긴 했다만)사실상 막을 내렸기에 패러럴월드가아닌 이상에야 엑스맨시리즈를 보기는 힘들 것이다. 당연히 이걸 잘 아는 영화사에서는 꾸준히 프리퀼을내놓고 있다. 2009년에는 울버린의 프리퀼, 2011년에는 엑스맨의 실질적 모임장들인 프로페서 X와 매그니토의과거를 보여주었다. 이런 사정 때문에 앞으로 어떤 편을 보여줄 지 예측되지 않는다는 점이 하프-팬의 입장으로서는 즐겁게 느껴질 수밖에^^(물론 매그니토 역을 하셨던 이안 맥컬런 옹께서 노익장을 얼마나 발휘해 주시는가가 관건이겠지만 말이다.흥미롭게도 2000년도 초반의 굵직한 .. 더보기
인크레더블 헐크 The Incredible Hulk 2008 이 작품이 가고자 했던 이야기의 길을 어느정도 깨달을 수 있었다.전작 '헐크'를 리메이크의 형태로 다가서고자 하는. 단순한 팝콘 액션 영화에서 벗어나 그 후의 이야기를가지는, 좀 더 안티 히어로가 가진 고뇌를 담고자 했다는 점이 그것이다. 그 때문에 에드워드 노튼과 여신 리브 타일러님의연기가 더욱 빛을 발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너스레적인 분위기가 아닌 묵직히 주인공을 따라 그가 가진 화두에 근접할 수 있게 관객을 끌어들인 다는 점에서 마블의여타 작품이 가지지 못했던, 아니 시도는 되었지만 좀 더 그럴듯 하게 그려진 작품은 이것이 아닐까? 어찌 되었던, 그가 태어난 목적은 전쟁이었고, 그로인한 결과는 참담하게도 괴물로서의 인생이었다. 통제 되지 않는 광기를 억.. 더보기
헝거게임 The Hunger Game 2012 책으로 이미 만나본 영화이기에 더욱 기대가 되는 영화였다. 처음 이 영화가 나온다고 했을 때엔 정말 환호성을 질렀다. 그럴 수 밖에 없던 이유가책을 읽으면서 이 소설은 영화로 되었을 때 그 진가를 더 드러내겠다 하는 생각 때문이었고그 생각은 소설의 끝에 다다라면서 더욱 커졌었다. 그랬기에 이 영화는 원작 판타지-SF를 많이 만들어본 헐리웃의 경헝으로 충분히 살려낼수 있을 거라 믿었고, 그 예상은 적중했다. 물론 액션의 경우만... 일단, 3부작 소설의 첫 부작인 헝거게임을 영화화 한것이다. 그렇다 해도 이 영화 한편으로도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 그 이유는 후편을 암시하는 영상이나 장면이 턱 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단점인지장점인지 충분히 헤아릴 수는 없지만...).소설에서는 심도 깊게 배경관을 설명하는 데.. 더보기
50/50 2011 여운이 남는 영화다. 그에 대처하는 방식도 재밌다. 암으로 여자를 꼬시다니...하하 죽음에 대해서 무거운 분위기 대신에 조금은 다르게 접근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마음에 든다. 무엇이 반반일까? 웃음과 슬픔의 경계가 50 대 50이 아닐까? 이 영화는 마음을 짖누르는 아픈 주제 대신에 훈훈히 웃음기 머금은 시선으로 그들 친구를 보게 만든다. 더보기
다크나이트 The Dark Knight 2009 2009년 3월 대학의 시작과 함께 했던 이 영화는 웅장한 조각상 같아서 내게는 그저위압감으로 와닿았다. 그래서 일까? 나는 세간의 평으로만 보았을 뿐 정작 나의 눈으로본적이 없었었다. 그래서 언젠가는 다시 보리라 마음을 먹었었지만,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른 채 그저시간만 지나갔더랬다. 그러다 오늘, 사우스랜드의 그 사실적인 표현을 가미한 영상을 보다갑자기 이 영화가 끌리게 되었다. 우리는 영웅을 필요로 하지만, 영웅은 민주주의 반하는 것이다. 영웅은 명예와 승리를 독식하는존재이며, 그래서 위험하다. 하지만, 영웅은 희망이며, 정의의 상징이다. 또 다르게 표현하자면,영웅은 정의의 광기이며 그렇기에 종이 한 장 차이로 악당이 될 수 있다. 조커가 .. 더보기
언더월드 시리즈 Underworld Series 오락적 흥행에 성공한 영화란 무리해서라도 매년 영화를 내놓게 된기 마련이다. 하지만, 잘 만들어진 세계관을 바탕으로 오랜 시리즈로 연속되어 나오는 영화는보기 힘들다. 그런 점에서 언더월드는 같은 각본가를 쓰는 만큼 멋진 스토리와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만드는 상황 설정으로 액션 판타지 영화의 최고 백미를잘 살려내고 있다. 불사의 존재이자, 인간의 형상을 띄기에 수많은 판타지 영화, 책, 만화에서우려먹고 또 잘 먹히는 주제이다. 그렇기에 전개가 어떤가에 따라 식상에 끝을달릴 수도 있고, 아니면 흥미진진하게 몰입하여 그 이야기에 푹 빠질 수 있는 것이다. 사실 둘의 공통점이야 많다보니 하나의 뿌리를 둔 종족이라 함에 부족함이 없다. 그래서 이 둘의 싸움이 종족간의 승리를 위한 전쟁이라기 보다는 집안싸움으로비춰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