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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로맨틱 크라운 Larry Crowne 2011




 < 어디나 힘들다 >

 미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영화가 경제위기 이후로 실추되는 가장의 모습과

이별하는 가정의 모습이다. 그런 영화가 대게 음울히 사실을 그려내고 좀 더

낮은 위치에서 다시 시작하는 모습을 그려나가고 있다면, 이 영화는 봄날 햇살

같은 따사함이 묻어나는 시각으로 그려내고 있다. 물론 그게 주는 아니지만.


 로맨틱 코미디의 탈을 써서 그럴까?


 < 어떤 생각을 가지는가 >

 학력차별로 직장에서 잘린 래리는 절망에 파묻혀 지내는 것이 아니라 그가 가진

긍정적 매력의 힘을 바탕으로 일을 해결해 나간다. 물론 많은 주변의 우연한 귄유와

기회 덕분이다. 


 < 유쾌한 래리 >

 팅커벨 같은 매력의 탈리아는 그런 래리를 좀 더 신선한 젊음의 향기에 빠져들게

하는 중요한 역활을 한다. 남자친구가 질투를 하기는 하지만.

 그런 그는 재밌고 흥미로운 새로운 생활에서도 그가 목표로 하는 대학에서는 정말

열심히다. 그런 그를 단순히 아저씨의 노력이라고 보기에는 내가 배워야 할 것이

많지 않을까? 어떻게 보면 영화여서 가능한 일이겠지만, 끝에 가서는 사랑과

학업, 친구라는 세 마리 이상의 토끼를 잡은 그의 모습은 내가 그 모든 것에서

언제나 망설임에 길에서 허비하는 시간을 돌아보게끔 했다. 


 < 냉담히 귀여운 줄리아 로버츠 >

 영화에서 탈리아 분의 엠바사-로가 20대의 매력을 흠뻑 느끼게 해준다면

바뀔 것이라곤 하나 없는 생활 패턴에 언제나 폐강하는 인기없는 교수다.

어쩌면 고루하게 느껴지는 그의 과목 탓이기도 하고 언제나 생기 없고

의욕없이 하루를 마치고 독한 칵테일을 마시는 그녀의 악순환 적인 태도 때문일 수도있다.

오, 물론 그의 포르노 남편 때문일 수도 있고 말이다.


 그런 그녀의 매력은 래리를 만나면서 점점 발랄하고, 가족적인 분위기로

변해가는 수업과도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다. 그에 대한 오해와 해결이

치기 어린 질투에서 진정성 있는 남자를 보는 시각으로 변하가는 상황변화

에도 반영이 되기 때문이다.


 그녀는 사랑을 하면서 소녀같은 귀여움을 보여준다. 그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기 그지 없었다.


 < 포만감의 나른한 매력과 뭐든 터놓을 듯 친근한 삼촌 같은 톰 행크스 >

 톰 행크스의 영화는 행복이다. 뭉클히 가슴을 만들어주며, 2시간의 즐거움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그를 보고 있자면, 정말 마음이 푸근해진다. 힘든일

어려운 일, 슬픈일이 있어도 그의 영화를 보고나면 마치 언제 그런 우울함이

있어냐는 듯 사라진다.


 < 바보의 뇌는 철학을 망상으로, 과학을 미신으로, 예술을 규범으로 바꾼다 - 역시 대학교육이다. >

 영화 속에서는 여러 장치들로 관객을 즐겁게 한다.

 그중 하나가 바로 위에 제목이다. 지적 즐거움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