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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쓰리 데이즈 The Next Three Days 2010




< 칼리토, 도망자,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이후 최고의 스릴러 >

 스릴러의 공식을 알게 되었다.

 주인공의 심리를 이해하고 그가 행하는 일을 편들게 되어

그들의 탈주, 도망의 성공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 가슴을

졸이게 하는 것이 아닐까


 < 당연하다 싶다 >

 줄거리는 간단하다 억울하게 감옥에 갇혀 어떤 법적 구제도

얻지 못하고 종신형을 선고 받은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는 모든

계획을 세우고 수립해 나간다.


 그의 용기있는 결정과 수 많은 시행착오를 보면서도 내가

저 입장이라도 같은 행동을 취할 것임을 의심치 않았다.

 그 만큼 그의 선택이 이해가 갔고, 그를 지지하게 된 것이다.


 < 법과 시행자라는 이들의 헛점 >

 아이러니하게도 사건해결의 실마리는 끝 무렵 어느 두 형사에

의해 얻어진다. 그것도 사건 3년 후에.

 세상은 미쳐돌아가고 있다. 

 법을 만드는 이들은 스스로의 이득을 얻기위한 법안 만들기에

혈안이 되어 만들고 까꿍하는 식으로 우롱하고 있다. 이러다

국민 우롱하는 (방)법도 만들 판이다.

 그럼 그런 부정행위를 처벌하는 시행자(경찰, 검찰)은 어떤가.

 서로의 밥 그릇이 더 크다 주장하며 심지어 수사 조차 거부하는

이 상황에서 그들에게 정의를 바라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그저 억울한 시민과 국민들만 늘어갈 뿐이다.


 < 좋았던 점 >
 영화는 시종일관 그의 모습을 꾸밈과 과장이 없는 바닐라적 영상을
보여준다. 그래서인지 그가 많은 과정과 고생속에서 얻어지는 그 힘겨운
모습을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
 그런 점에서 요즘 따라 스토리 부재와 과장 된 액션으로 마음 설레던
것을 싸그리 앗아가는 영화를 볼 때 느껴지던 짜증을 맘껏 없애주는,
또한 그 영화들에게 따끔히 일침을 놓아주는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