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2/11

역사적 순간과 지도자 브라이언 오셔코치. 그의 이름이 지금 그의 제자의 청출어람으로 더 드높아 졌다. 밴쿠버 현지 날짜인 2010년 2월 25일, 9시쯤 그 어느 순간보다긴장하고 어깨에 쌓인 짐에 행여 마음이 흔들릴 수 있는 김연아 선수를위해 따뜻한 미소로써, 그녀를 보다듬던 그의 모습을 누가 잊을 수 있으랴. 하나의 신화가 완성되던 순간 그의 과거의 경력은 그 신화를 더욱더견고히 만드는 역활을 해내었다. 조금씩 빛을 잃어가던 여자 피겨 스케이팅에화려함과 영광의 불빛을 찬란히하며 등극한 피겨 퀸 김연아.재밌게도 이름 또한 '김'씨여서 퀸 연아, 金 연아 라는 별명도 같게된 그녀의뒤엔 항상 따뜻한 미소로 그가 있었다. 브라이언 오셔코치. 히딩크-히동구에 이어 오셔에서 오서방으로 별칭을 같게 된그는 어떤 이던가 캐나다 피겨 스케.. 더보기
역사적 순간과 아사다 마오 2010년 2월 26일의 역사적 순간을 기억하고자 한다. 김연아 선수의 연기를 보면서 감탄하였다.그리고 아사다 마오 선수의 연기를 보면서 대단치 않다 말한 이가 누구였는가 생각했다. 둘의 연기는 뛰어났으며, 보면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던 건 사실이다. 다만, 나의 눈에는 아사다 선수의 연기는 점수를 향한 연기였고,김연아 선수의 연기는 한 마리 페어리가 춤을 추는 듯하게 느껴졌다는 것이다.손짓 하나하나가 나의 감정을 어루만졌고, 그녀의 표정 하나하나가 가슴에 와닿았다.정말 그녀가 페어리가 아니면 무어란 말인가? 아사다 마오, 그녀의 연기력이 지난 어떤 대회보다 놀라울 정도로 성장하고감탄해 마지 않지만 김연아, 그녀의 신들린 연기에 미치지 못했다. 두번이나 김연아 선수를 칭찬하며, 아사다 마오 선수의 연.. 더보기
공항과 군사, 그리고 물 저번 주까지 시험기간이라 세상과는 거의 소통을 하지 않고 살았기 때문에 멀리서 들리는 세상의 노곤함에 지친 헐떡거림을 제대로 듣질 못했다. 그러다 듣게 된 우리나라의 슬픔에 젖은 울음 소리는 내 가슴을 미어지게 만들고 말았다. 마치 백여년 전 그 아픔의 시기로 돌아가는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북한과의 대립으로 사실상 섬나라인 우리가 세계와 소통하기 위해 나가는출구가 바로 공항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공항은 우리의 발이되어주고, 날개가 되어주어야하는데, 그런 곳이 자본이란 거대한 칼에 갈갈히 찢겨질 위기에 있는 것이다. 어찌보면 그들의 레임덕을 뛰어넘는 범 국가적인 국가매각에 혀를 내두르며 박수를쳐주어야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5개월 남은 임기를 지난 4년과 비교해서 가장크게말아 드시고 있으시.. 더보기
각박한 세상과 기쁨에 겨운 울음 근래들어 흉흉한 이야기들과 사회, 어처구니 없는 우리나라의 현실과 그에 맞는일들이 곳곳에서 들려오다보니 잠시 넋을 잃고 살았다. 가슴속엔 그런 현실을비탄하고 분노로 응어리진 삐뚫어진 마음이 잠시 자리를 잡고 있었음을 고백한다. 그런 기분이 들 때마다, 어이 없는 일들에 대해 짧은 자기 표현적 댓글을 남길 때마다항상 느꼈던 것은 아, 이렇기 때문에 나도 병들고 사회도 병들어가는 구나 하는 것이었다.많은 이들이 하나에 잘 못 된 몰두를 하고, 그에 대해 열렬한 비난을 외칠 때 우리네들은빠져나오기 힘든 자기도취에 빠지는 것이다. 저녁 때 잠시 눈요기거리로 보기 시작한 김영희 피디의 이야기는 방심하고 있던 내응어리진 분노에 따뜻함을 가져다 주었다. 체증이 풀리는 듯한 기분이다. 내가 잊고 지내던,아니 소중하게 .. 더보기
페이블 3 Fable 3 다른 게임과는 다른 쉬운 게임성과 악튜러스 보다 재밌는 유머와 스토리 그리고 은은히 깔리는 배경의 음악과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재미를 가진 수 많은 퀘스트 또한 진행에 큰 도움을 주는 애완시스템과 돈을 쉽게 벌 수 있게 해주는 부동산 시스템 결혼, 아이, 음유시인... 모든 것이 합해졌을 때 암울한 미래가 아닌 자신감과 선량의 마음씨로 결말을 보게 되는 큰 재미를 부여한다. 더보기
디아블로 3 Diablo 3 이야기를 진행해하는 플레이를 좋아하는 나에게 블리자드 회사는 재밌는 세계관을 많이 구축한 곳이다. 그렇기에 디아블로를 접속하기 전부터 이야기를 복습하고, 또 어떻게 될까 궁금해하기도 했었다. 또 생각하기로 디아블로 시작하면 드라마'왕좌의 게임'이 그러했듯 밤을 새서라도 게임을 하게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 기대는 보기좋게 빗나갔다.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이번 디아블로3 가 신기록의 갱신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빨리 팔린 패!키!지! 게임이며, 최근 패키지의 절멸지인 우리나라에서 신기원을 세울 것이라 예상되는 게임이기도 하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조명 된 부분엔 명암이 있는 법이다. 게임이 재미없는가? 그건 아니다. 분명 재미있고,.. 더보기
프로메테우스 추가영상 2012 외계인이 크게 당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더군요. 크게 추가 된 부분은 없습니다.처음 부분에서 남자 외계인 한명만 나오는 게 아닌 마중 나오던 이들이 있습니다. 그 뒤로는꼼장어 비슷한 생물을 채집한다던가 허물을 발견한가던가 더보기
토탈 리콜 Total Recall 2012 근 두 세달은 영화를 봐도 크게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꾸역꾸역 먹는 밥처럼 맛이 없었는데 이번 영화는 꽤나 구미가 당겼던 만큼이나 맛도 좋았다. 역시 판타지와SF는 나만의 박카스다. 다만 내 눈이 고급이라 액션-SF는 8기가 이상이 아니면 안보는 고상한 취미와 금전적, 프로젝트적 압박 때문에 늦게 봤다는... 아무래도 리메이크 작품이란 타이틀 때문에 초딩 시절에 보았기에 줄거리가 뇌리에콕하고 박혀있지는 않지만, 그 영화가 풍기던 디스토피아적이며 화성 특유의 분위기를살려 붉은 빛 가득한 음울함을 그려내던 그 영화가 머릿속에 리콜되어 아른 거린다. (솔직히 실베스타 스텔론이나왔던 디스토피아적인 SF와 헛갈리기도 한다;; 10년도 더 된 기억이니) 이 영화가 가진 미래는 어딘지 모르게 95년작 공각기동대의 느.. 더보기
더 파이터 The Fighter 2010 인생이란 그럴거다 한 곳만 바라보며 살면 다른 곳의 기회가 오는 것을 모르는 법. 가끔씩 베트맨 목소리를 내기는 해도 주인공을 잘 분석하고 머리 모양도 비슷하게 만들고정말 천재 배우 아니랄까봐 연기하나는 끝내줬다. 이 사람 정말 약쟁인줄 알았어! 영화에서는 1초도 10초로 만들고 1분도 10분으로 만드는게 다반사다. 쓰잘데 없이 말이 길어지고미사여구가 들어가서 이게 복싱을 하는 건지 절 속에서 사색을 하는 건지 모를 정도로 빠름의 미학이없는 것이 대부분인데 스피드한 전개 속 곳곳이 묻어나는 파이팅이 맘에 꼭 박혀왔다. 중계진 속 가족의 모습, 코치진, 그리고 선수 이 모든 것이 어울려 후반을 멋지게 장식한 것이다. 더보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The Amazing Spider-Man 2012 시리즈 물로 성공을 하다 3에서 미끌어진 전작을 성공적으로 리부트했다. 전작 배우들의 견해와 팬들이 느끼는스토리의 불만족을 한번에 불식시킨 것이다. 물론 피터 파커의 성장기가 아닌 순수 액션물을 원한 관객으로서는전작과 비교했을 때 엄청난 배신감이었는지 혹평을 하기도 했는데 리부트라는 의미에서 스토리가 매끄럽게 이어졌다는 점그리고 유머러스하며 재밌게 볼 만한 액션으로 봤을 때 평점 7점을 받을 만한 작품은 아니라 본다. 엠마 스톤은 영화선택을 잘하는 개념배우로 이미 내 이미지에 남아있었는데 그 이미지를 고착 시켜 주었다. 가필드는 이번 영화에서 처음 보았는데 볼 때는 신인배우면서 연기 참 잘하네라고 생각했었는데 83년 생에연극을 거쳐 온 실력파였다는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