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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머신건 플래처 Machine Gun Preacher 2011 |





< 개과천선 >

악인이, 혹은 잘못 된 길에서 선이라는 길로 나오기는 꽤나 함든 일이라 생각되지만,

적절한 시기와 삶의 끝을 마주하게 되는 계기는 밝은 빛이 맴도는 그 곳으로 나오기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그가 스스로를 몰아넣은 곳은 파멸이었고, 어둠의 나락에서 그를 다시 끌어올린 것은 하나님이기보다는

가족이란 강렬한 울타리였다고 본다.

 < 선은 선을 부른다 하지만 시험당하기 일수이다. >

 자신의 악행을 만회하기 위해 최대한 가정적이며, 교회적인 남자였던 그는 수단이란 곳에서 자신의 본성을

일깨운다. 물론 좋은 일을 하기위해 시작된 것이었으며, 아이들의 무참한 죽음 앞에, 반란군의 만행 앞에

광기와 같은 시작이었기에 그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운명의 길이었는지 모른다.

 영화에서도 말하듯 그런 광기는 바로 악마의 유혹이며, 신의 시험이기도 하다. 비록 현대에서는 비폭력을 

울부짖지만 사실 폭력이란 수단을 더 좋아하는 인간의 본능을 억누르고, 애써 무시하는 방법으로 그 것을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가 택한 것은 미국적인 방어-내 가족(아이들)은 (총으로서)내가 지킨다는 사상은

이 영화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 바로 총을 가지고 가정을 지켜나가는 미국의 방어방식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괜히

그러한 방법을 주의하고 애써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 바로 폭력의 방식은 좋은 결과를 위한 방법일 지라도

언젠가 그것을 행한 사람이 타락을 반드시 맞이하기 때문이다. 그 타락이란 바로 악마의 유혹이며 신의 시험인

것이다. 그래서 그는 영화 후반에 들어서 잔혹하고, 무력적이며, 신경질적이게 된 것이다.

 



PS. 플립에서 예쁜 사랑을 했던 소녀가 좀 더 성숙하게 나왔다. 이 아역 주목 할만한 미녀가 될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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