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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Dune 2021 정적이면서 압도되는 미장셴 그리고 독특한 듄 세계관 만큼이나 매력있는 우주선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무겁고 진중한 분위기에서 폴과 레이디 제시카를 따라 이지적으로 세계관을 설명하다 보니 책에서 느꼈던 황량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멜란지로 가득한 모래사막을 진짜 걷고 느끼는 기분이었다. 다소 아쉬운 점은 폴 아트레이드가 무앗딥이 되기 전도 아니고 챠니를 만나는 장면에서 끝났다는 점인데 파트 1으로 소개한 만큼 폴이 프레멘의 신뢰를 받아 무앗딥이 되고 여동생과 함께 아라키스 행성을 점령하는 장면을 파트 2로 미룬 이유는 듄을 이미 3독한 팬으로서는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일반 관객들이 과연 따라올지 두렵기만하다. 다행인건 해외에선 좋은 반응이 있었다니 파트2가 나올 거란 점. 제발 아들이 황제가 되는 파트가 아니.. 더보기
위처 : 늑대의 악몽 베스미어가 위처가 되는 과정과 위처가 된 이후 케어 모헨의 몰락을 다룬 이야기. 베스미어 할아버지 미남이셨네. 게임 디자인과 많은 부분 캐릭터, 몬스터, 배경 디자인이 비슷해서 몰입하기 쉬웠다. 생각보다 잔인해서 놀라기도 했지만, 2D여서 역하진 않다. 그 보다도 결말을 향해가며 보여주는 놀라운 전투 연출과 반전 또한 백미. 일반인이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엔 적당할 지 몰라도, 위쳐의 팬으로서 위쳐의 이야기가 목말랐다면 최고의 작품이었다. 드라마보다 더! 더보기
나이스 가이즈 Nice Guys 2016 다소 정형화된 캐릭터들이지만 라이언 고슬링의 망가지는 캐릭터와 러셀 크로우의 멍청하지만 우직한 캐릭터 그리고 똑똑하지만 아직 많이 어린 딸 캐릭터의 찰떡 케미가 돋보였던 코믹 액션 수사극 19금식 재미가 돋보이는게 일본시티헌터나 루팡3세를 떠올리게 한다. 다만 각본은 베일을 벗겨가는 재미는 주었지만 뜬금없이 트럼프 행정부를 까려는 시도가 아귀가 맞지 않아 조금 어색하다. 더보기
세이프 하우스 Safe House 2012 스릴러 첩보 영화를 오랜만에 봐서 그런가 나름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설득력 있는 전개가 마음에 들었다. 아쉽게도 결말이 맥빠지지만. 마지막에 이야기를 살짝 비틀었다면 프랜차이즈 영화가 됬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더보기
힐빌리의 노래 Hillbilly Elegy 2020 연기의 깊이가 인상적이었던 영화.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면서도 힘든 상황들은 현실의 내가 겪었던 문제들과 오버랩 되어 힘들었 던 점도 있다. 더보기
저스티스 리그 : 스나이더 컷 Justice League : Snyder Cut 2021 어벤저스 엔드게임은 대서사시의 클라이막스였다면, 저스티스 리그는 진중한 오페라 같았다. 조스웨던은 이런 명작을 얼마나 갈기 갈기 찢어 발겨 흉작으로 만든 것이던가. 더보기
헌터킬러 Hunter Killer 2018 보기 전: 그저 그런 시간 떼우기용 할리우드 영화겠지? 보고 난 후: 오우 ㅅㅂ 개쩐다 헐리우드에서 전형적으로 하는 반전에 반전에 반전은 없다. 그저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면서 개쩌는 장면과 오버하지 않고 있을 법한 장면만 보여줘서 오히려 몰입감이 좋았던 영화. 더보기
1917 2019 끊이지 않는 카메라 무빙과 함께 자비롭지 않은 전쟁터를 몸소 체험한 느낌. 더보기
뉴스 오브 더 월드 News of the World 2021 서부극의 낯선 직업이 인상깊었던 영화. 톰 행크스와 야생소녀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특히 모래폭풍 뒤의 장면이 더보기
나이트크롤러 Nightcrawler 2014 오랜만에 집중해서 보게 된 영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사람의 생사따위 괴념치않는 제이크 질렌할의 소름끼치는 소시오패스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흥미로운 소재를 장편 영화 시나리오로 만들기위한 재치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였지만 다소 다음이 읽혀서 아쉬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