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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듄 Dune 2021

정적이면서 압도되는 미장셴

그리고 독특한 듄 세계관 만큼이나 매력있는 우주선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무겁고 진중한 분위기에서 폴과 레이디 제시카를 따라 이지적으로 세계관을 설명하다 보니

책에서 느꼈던 황량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멜란지로 가득한 모래사막을 진짜 걷고 느끼는 기분이었다.

 

다소 아쉬운 점은 폴 아트레이드가 무앗딥이 되기 전도 아니고 챠니를 만나는 장면에서 끝났다는 점인데

파트 1으로 소개한 만큼 폴이 프레멘의 신뢰를 받아 무앗딥이 되고 여동생과 함께 아라키스 행성을 점령하는

장면을 파트 2로 미룬 이유는 듄을 이미 3독한 팬으로서는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일반 관객들이 과연 따라올지

두렵기만하다. 

 

다행인건 해외에선 좋은 반응이 있었다니 파트2가 나올 거란 점.

제발 아들이 황제가 되는 파트가 아니더라도 쌍둥이 파트까지는 꼭 가줬으면 하지만...

다만 2부작은 아마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하코넨 남작이 저지른 일이

일반인들에게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거라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