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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미드

더 퍼시픽 The Pacific 2010

BOB 이후 9년만에 나온 작품인지라 많이 기대했었었는데 안타깝게도 군 입대와 동시에 

보지 못하고, 군대에서 가끔 특집으로 보여줄 때 빼곤 못보고 있었다.















 그렇게 흐르고 흘러서 어느 날 이 영화에 대한 감이 왔고 맛있는 과자먹듯 야금야금 꺼내

보다가 오늘 마지막화를 보게 되었다.


 솔직히, 밴드 오브 브라더스처럼 드라마적인 측면이 부각되기보단 전쟁으로 인한 병사들의

심리상태, 심리적 붕괴, 고통에 초점이 맞추어져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잘 자여진 소설 같은 

느낌을 원했다면 많이 실망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엄청난 매력을 지닌

드라마이기도 하다.


 감히 말하건데 TV 영화 중에 최고의 작품, 또는 2차 세계대전을 그린 영화 중에서도 최고의

작품이라 평하고 싶다.


 군대를 갔다오기전에 봤던 BOB와 갔다온 뒤에 퍼시픽은 천지차이였다는...


 오늘도 군대 복귀하는 꿈꿨는데 진짜 일어나자마자 "아 씨발"이라고 했는데, 저들은 그 보다

처참한 생지옥을 보았으니 오죽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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