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본 미드

홈랜드 Homeland Season 1




<등장인물>

귀환병 : 닉 브로딘, 톰 워커

CIA : 캐리, 사울

가족 : 아내, 딸, 아들


<홈랜드 테그>

일, 사랑, 가족, 테러리스트



<주요 장면, 의문>

-과연 브로딘은 아내와 절친간의 사이에 대해서 알고 있었을까?

 톰 워커의 장례식이후 뒷풀이에서 목발친구의 폭로로 일어난 싸움을 말리다 

자신의 절친을 때린다. 이 장면에서 브로딘은 순간 뭔가 생각하는 듯하다. 그 생각이란 것이 

기회다라고 생각해서는 아니었을까?


-캐리는 왜 그렇게 일에 집착할까?

 여기서 그려지는 직장인이라 할 수 있는 캐리와 사울은 워커홀릭으로 사울은 부인과 헤어지고

캐리는 일의 연장선에서 잠시 만난 브로딘과의 관계를 결국 일로 인해 좋지않은 사이로 끝을 갖는다.

심지어 사울에게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는 장면에서는 전 결국 평생 혼자겠죠? 라는 말의 의미를 생각

하고, 사랑을 어느정도 원하는 모습에서 그녀의 워커홀릭은 일종의 자기위안 같은 역활로 보인다.


 이 점에 대해서는 좀더 생각을 해봐야겠다.


-미국과 테러리스트, 정의란 무엇인가?

 해병이란 미국의 오른팔과 같은 존재이다. 그런 해병을 8년이란 시간동안 회유시켜 테러범으로 만든다.

미국이란 이름으로 행해지는 정의에 그는 자신만의 신념으로 생각하는 신념으로 그에 대응한다.


 

<주요 내용>

니콜라스-닉 브로디는 톰 워커와 함께 이라크의 저격수로서 작전수행을 하다 알카에다에게

붙잡혀 온갖 고문과 회유로 조국을 향해그들의 대의를 따르게 된다그렇게 8년을 격리되어

지내던 브로디는 우연히 발견되고 조국으로 귀환한다그런 그를 유심히 지켜보는 캐리는

10년 전 이라크에서 자신의 정보원으로부터 미국 포로 중 변절자가 있다는 첩보를 근거로

그를 감시하기 시작한다.

 

<캐리>

스스로가 평생혼자 살 것이라 한탄하듯 그녀는 일에 미쳐있는 요원이다그녀에겐 위협을

막아내겠다는 어떤 트라 우마 같은 것이 서려있다집착에 가까워지는 브로디에 대한 의심에

서 사랑으로 변하는 과정은 꽤나 흥미롭다그로 인해 상처 받을 줄 알면서도 파멸적 사랑과

소모적 의심에서 그녀는 점점 무너져간다그녀의 직감은 언제나 그가 범인임을 알려주지만

마음에서 나오는 사랑은 그녀의 이성을 뒤흔들고 신념을 무너뜨린다주변은 그녀를 단지 일

에 미친혹은 우울증을 알고 있는 여자라 단정 짓는다.

 

<사울>

일 때문에 사랑을 잃고관심을 두지 못하는 사이에 무너져가는 자신의 제자를 보면서도

그는 좀처럼 앞으로 나서려 하지 않는다어떤 의미에서는 방종이며또 다르게는 게으름이다.

그런 그가 답답하게 느껴지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드라마 초반에 자신에 솔직하지 못했다며 캐리에게 화를 냈던 것과는 다르게 그는 캐리를

크게 돕지 않는다그 점이 오히려 인간적인 것일까더 현실적인 것일까?

 

<브로디>

변절을 철저히 숨기고 있는 그는가정과 변절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곡예를 펼친다.

아니 그렇게 보인다다만 확고히 자리 잡은 복수의 카시미르와 종교관은 그에게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게 만든다그런 그를 막는 것은 다름 아닌 딸자신의 신념을 바꿀 정도로 강력한

것이 바로 자식이 아니던가.

 

<범두에서 대두로...>

초반 모습은 사람들의 주목을 이끌고모으기 위한 여러 장치들 때문에 통속극과 에로적 장

면의 포함으로 크게 인상 깊을 건 없었다회가 진행되면서 점점 이런 곁가지의 솎아냄과

근원에서 뻗어져 나온 줄기에 충실함은 반전 속 반전의 트랩으로 점점 더 그 속내로 들어가게

만들었다그래서 몰입감이 높아졌고주요 인물들에 대해 좀 더 깊이 있는 관찰을 할 수 있

게 되었다.

어찌되었던 2011년 최고의 드라마임에오랜만에 쇼타임의 역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