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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호텔 르완다 Hotel Rwanda 2006





 < 호텔 르완다 >

 이 영화의 큰 이슈는 제국주의 서방세계와 현대의 서방세계의 공통점, 그리고 르완다의 인종적 문제가

그 것이다. 특히 호텔 르완다는 벨기에의 식민지적 모순이며, 폴이 가진 인맥 또한 식민지적-서방주의적

모순이다. 


 < 서방세계는 자신들의 안정을 위한다 >

 이는 굉장히 중대하고 서방세계가 비판받아야할 문제이다. 그들을 숭상하는 우리나라에선 비판의 대상이

되기 힘들지만, 사실 알고 보면 이들 만큼 위선적이고 세계에 대한 삐뚤어진 동정을 품는 곳이 또 있을까?

 역사를 아는 이들은 그들의 문화와 정치, 경제가 바로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의 피와 눈물과 시체 위에 

세워진 것임을 알고있다. 또한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빈곤, 정치적 불안정, 난민, 독재들이 그들의 마스터피스

라는 것이 모순이며, 더 웃긴 것은 그렇게 중동과의 뿌리깊은 테러와 전쟁 또한 그들의 작품이다.


 그런 그들이 르완다의 학살을 도와줄까? 웃기지도 않는 일이다.

 우리나라가 왜 전쟁이 일어났는가? 김일성이 있었기 때문에? 일본 때문에? 아니다. 서방세계의 이권다툼 때문이었다.


 이런 이야기를 하자면 너무 길어지고 이런 의미로 따지고 봤을 때 이 영화 속 기자, UN군 모두 X까라는 소리다.


 < 부정 >

 이런 급박한 상황에 놓이게 되면, 뇌물이고 뭐고 일단 가족이 먼저가 되나보다. 영화 속 폴은 인륜적 도리를 위해

사람들을 도와주지만, 아무래도 가족을 더 먼저 챙기게 된다. 모두를 위해서라도 가족이 먼저가 되는 것이다.

 군인이 닥치면 옥상에서 뛰어내리라 할 때 그 모습은 국가가 끝이나던 그 순간 자신의 손으로 부정을 피로 물들여야

했던 계백과도 같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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