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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프로메테우스 Prometheus




< 입벌어지는 영상미 >

 SF 영화중에서 이렇게 멋들어지게 영상미를 만들어낸 영화가 있을까? 

 보는 내내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 에어리언 시리즈의 프리퀄 >

 이라는 전제로 나온 영화였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샀던 영화였으며, 이렇게 에어리언이 탄생했다!

라는 설명을 해줘야하는데 전체적으로 설명이 아닌 설득을 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거에요. 정말이라니까요?

하고 말하지만, 어딘가 궁색한 데가 있다. 


 데이빗으로 나온 로봇은 에어리언 시리즈에서 나온 정통적 위치를 고수한 반면 철학이 부족했다. 

아니 퇴색되어 이해못할 행동을 일삼는 어리석은 로봇일 뿐이었다. 또한 주인공들이 죽어나가는 것도 

시원찮았다. 그냥 지나가다 깽판치는 듯한 느낌의 우주선 공격장면과 에어리언의 전신이 태어나는 것도 단지

끼워맞춘 듯한 느낌이 강해서 이게 과연 바다로 가는 건지 산으로 가는 건지 감이 안잡힐 정도였다.

어딘가 시원하게 뻥 뚫어주는 무언가가 없다보니 답답함이 배가 되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 스토리는 끼워나온 것이다 >

 충격적이긴 커녕 식상한 소재와 20%부족한 설정들은 관객이 자연스레 영상미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정말 충격적이긴 하더라. 이렇게 화질이 좋게 우주선을 감상하다니... 고마울 따름이다.


 < 요즘 따라 실망스런 리들리 스콧 >

 이 영화를 정의하자면, 에어리언의 색깔을 입지도, 철학이란 내용을 고찰 하지도 못한 어정쩡한 영화라는 것이다.

 앞으로 나올 블레이드 러너가 괜스레 걱정되는 건 나만의 기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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