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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월컴 투 더 마이 하트 Welcome To The Rileys 2010



 <그에게 필요했던 안식처>

 사고로 죽은 딸, 그리고 그로 인한 상처로 밖으로는 전혀 나오지 않는 아내

 그래서 그 숨 막히는 가정속에서, 슬픔으로 얼룩진 현실에서 도망나와 만난 웨이트리스

그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실의에 빠진 그는 컨퍼런스 겸 찾아간 뉴올리언스에서 쉴겸

들어간 스트립 클럽에서 나이어린 스트리퍼를 만나게 된다.

 그렇게 만난 그는 그녀에게 어떤 요구도 하지않고 그저 대화만 나누고 그렇게 친해지자

그녀에 집에서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다.


 <새로운 쉬어가기>

 처음엔 스트리퍼와 손님으로 만났다면 그들이 함께 동거하게 되면서부터는 후견자와 후견인

같은 느낌으로 다시 재정립된다.


 <기묘한 만남 속에 스며들어가는 관계>

 그렇게 더그가 딸과 닮은 말로리(앨리슨)과 함께 지내는 동안, 갑작스럽게 그녀를 떠난

더그를 찾아 사고이후 처음으로 차를 몰고 뉴올리언스로 찾아나선 아내는 그렇게 찾아간 그곳에서

그녀와 함께 3명이 동거를 시작한다.


 <서로가 서로를 만난다는 것은>

 손님에서 후견자로 거기서 더 나아가 친절한 삼촌과 같은 느낌으로 성장하기 까지 그녀와 그는

어떻게 보면 서로가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더그가 명령조로 말을 하자 반항하던 그녀의 모습이

점차 수그러들어 그에 말에 수긍하는 것이라던가 힘들때는 서슴없이 그에게 말하는 장면은 가족과

같은 그들의 모습을 말해준다. 


 <나는 너를 걱정하고 너는 나를 신뢰한다>

 솔직히 영화나 문학 속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지만, 그래도 영화같은 일들이 현실에서 곧 잘

패륜적, 부패적, 진화적 모습으로 나오니 만큼 아주 없으리라고는 못하겠다. 어쨌든 그런 모습은

스트리퍼에 대한 동정적 시선을 보내지 않는다. 그냥 그 일을 맞추어서 더그는 곁에 있어줄 뿐이다.

그런 관계에서 성적관계를 원하지도, 바라지도 않고 그저 서로가 동거하는 동거인의 관계의 모습을

취함으로서 서로는 하나의 아이러니한 가족을 형성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