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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허슬 Hustle 2022

 [스포 있는 감상평]

 

 천재적인 플레이어와 천재였던 코치가 NBA에 입성하기 위한다는 내용은 스포츠 영화의 정석과도 같다. 크게 등용되지 못하지만 누군가는 그의 실력을 인정해주는 상사. 영상촬영과 SNS에 능통한 딸, 주인공을 헌신적으로 믿어주는 아내, 처음엔 의심하지만 점차 그를 받아들이며 아버지처럼 따르게 되는 코치. 농구에 천재적인 소질을 타고 났지만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꽃을 피우지 못하는 천재 플레이어. 모두 어디선가 본 설정이다. 

 그렇지만.. 익숙한 맛은 보장 된 감동과 재미를 경험하게 해준다. 이 영화가 그랬다. 아담 샌들러 특유의 미국식 드라마틱한(혹은 신파라고 해야하는) 장면은 잔잔하면서도 울림을 받고 싶은 영화를 찾을 때 항상 믿고 보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