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세상

역사적 순간과 지도자

데르벨준 2012. 11. 23. 01:29

 브라이언 오셔코치.

 

 그의 이름이 지금 그의 제자의 청출어람으로 더 드높아 졌다.

 

 밴쿠버 현지 날짜인 2010년 2월 25일, 9시쯤 그 어느 순간보다

긴장하고 어깨에 쌓인 짐에 행여 마음이 흔들릴 수 있는 김연아 선수를

위해 따뜻한 미소로써, 그녀를 보다듬던 그의 모습을 누가 잊을 수 있으랴.

 

 하나의 신화가 완성되던 순간 그의 과거의 경력은 그 신화를 더욱더

견고히 만드는 역활을 해내었다. 조금씩 빛을 잃어가던 여자 피겨 스케이팅에

화려함과 영광의 불빛을 찬란히하며 등극한 피겨 퀸 김연아.

재밌게도 이름 또한 '김'씨여서 퀸 연아, 金 연아 라는 별명도 같게된 그녀의

뒤엔 항상 따뜻한 미소로 그가 있었다.

 

 브라이언 오셔코치.

 

 히딩크-히동구에 이어 오셔에서 오서방으로 별칭을 같게 된

그는 어떤 이던가 캐나다 피겨 스케이터로서 2번이나 출전했지만,

라이벌인 또다른 브라이언에 의해 은메달을 달아야 했던 그였지 않은가?

 

 스승으로서 그의 일생에 최대의 역사적 제자가 될 그녀가 바로 자신의 조국 땅

위에서 평생의 한을 이루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