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빅 이어 The Big Year 2011
< 더 빅 이어 >
솔직히 줄거리를 보고 새를 가지고 무슨 대단한 영화를 만들까 싶었다. 그래도 코미디라는데 한번 볼까하는
생각에 가볍게 보기 시작했다.
< 코미디가 아닌 인생을 그렸다 >
새를 단순한 새로써 보는 것이 아닌 자유롭고 치열히 삶을 살아가는 우리와 비유하여
그 끝으로 향하는 점, 나레이션으로 자칫 지나칠 수 있는 교훈과 생각거리를 집어주는
점이 감동이었다. 물론 그에 걸 맞는 아름다운 배경과 지금이라도 당장 배낭을 싸서
떠나고 싶게 만드는 저 풍경이 있었다. 자유로이 날아다니는 저 새들이 우리의 마음을
간지르지 않는가?!
< 불행한 일등 보다는 행복한 n등이 되자! >
앞 뒤 없이 하나의 방향을 향해가는 사람은 분명 그 것을 사랑하고 좋아하며, 목숨과도 바꿀 만큼
소중하게 여기기 때문에 그 길을 택한 사람이다. 그렇기에 일등이지 않을까?
하지만, 정열적이며 행복하게 그 것을 해나가는 이는 자신이 가진 일들에 대해 한번 씩 돌아보게 되고
무엇이 소중하며 통렬의 길인지 명확히 알게 될 것이다.
한 예로, 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들은 일등이 아니면 웃질 않는다. 하지만, 유럽선수들을 보자.
그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며 취미로 여기는 것이 운동이며 소질도 다분히 있었기에 올림픽에 나와 순위권에
들게 되었다. 하지만, 그들의 전부는 아니지 아니지 않는가? 반대로 아시아 선수들은 그것을 업으로 삼았기에
분해하는 것이다.
나는 그렇게 하나의 목숨을 걸기보다는 내가 다분히 소질이 있는 것도 해보며 살고 싶다.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일까? 아니다. 두 마리를 완벽히 잡으려는 것이 아니다. 두 마리를 보았으면 한 마리에
집중해서 잡으려 노력하고, 그게 안됬을 땐 잠시 여유를 가지고 싶은 것이다. 두 마리 토끼 대신에 한 마리의
칠면조를 잡을 수도 있잖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