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영화
퍼스트맨 First Man 2018
데르벨준
2018. 11. 10. 01:04
단연 올해의 영화.
요즘엔 조금씩 연출이 읽힌다.
그래서 재밌는 작품들이 있다.
그들의 기교가 마음에 들어서.
라이언 고슬링의 무뚝뚝한 매력이
드라이브를 생각나게했다.
몇 십톤이나 되는
거대한 철의 비명소리가 기괴하게
들리고
엉덩이 아래 연료들이 터져나와
엄청난 철덩어리를 하늘 높이 던져올려질 때
그 가운데 자리잡고 조그마한 창문으로
하늘을 바라보는 우주 비행사의 공포가 그대로
전달되어왔다.
딸의 죽음
동료들의 죽음
숱한 죽음의 위협을 버텨내어
달에 도착했을 때
검은 하늘 아래
광활한 잿빛 달의 모습이 아름다웠고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