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미드

데어데블 시즌 3 Dare Devil Season 3

데르벨준 2018. 11. 10. 00:54


데어데블 시즌 2 

제시카 존스 시즌 1

루크 케이지 시즌 1

아이언 피스트 시즌 1


숨가쁘게 달려왔지만,

생각보다 아쉬운 작품의 연속이었다.


핸드라는 조직을 그려내기엔 너무 성급했다.

세계구급 악당을 디펜더스에 그려내기 위해 

각본의 무리수가 어마어마했고, 그 결과가 

아이언 피스트와 디펜더스의 참담한 결과가 아닐까.


특히나 아이언 피스트 시즌 2의 시궁창 각본은 더욱

학을 떼게 만들었다. 루크케이지 시즌 2와 외전격인 퍼니셔가 

그나마 선전했지만...


제시카 존스 시즌 2까지 말아먹으면서 이젠 판권까지 빼겨갔으니...


그런 상황에서 나온 데어데블 시즌 3은 빛과 소금과 같았다.

디펜더스에서 살아나온 그가

다시 검은 복면을 쓰고 처절하게 싸우는 모습이야말로 내가 열광하던

그 땀내나는 히어로가 아니던가.


기독교적 윤리와 도덕을 바탕으로 금살하여 제도적 처벌을 받게 하기위해

그 어떤 압박에도 끝끝내 이겨내는 영웅.


그런 모습을 잘 보여주는게 감옥을 탈옥하기 위해 긴긴 호흡을 가진 탈출기와

성당에서의 전투가 아닐까.


세계구급 마블 영화가 보여주지 못하는

시구동급 마블 드라마의 숨은 재미가 이 시즌 속에 담겨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