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영화

혹성탈출: 종의 전쟁 War for the Apes of the Planet 2017

데르벨준 2017. 8. 20. 13:36

 

 

매드맥스 이후 최고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

반지의 제왕 이후 최고의 트릴로지

스타워즈 이후 최고의 SF 영화


고전적인 느낌의 음악과

삼부작을 통해 따라간 시저의 삶과 죽음


그 속에서 종을 새롭게 볼 수 있었던 작품이다.

기술적으로는 유인원에게 감정을 대입하고 심리를 따라갈 수 있는 위대한 작품이다.

이야기적으로는 새로운 SF 의 지평선을 열었다고 말하고 싶다.


이 영화는 단편으로 보면 안되고 세 편 전부를 따라와야 비로소 완성되는 이야기이자

하나의 서사시이다. 그렇기에 마지막 시저의 행동과 탈출에서 느껴지는 긴장감과

꼭 헤쳐나가고 살아남기를 바라는 그 간절한 염원이 더 증폭되는 건 아니었을까.


정말 오랜만에 주인공 시저의 분노와 슬픔, 희망등을 따라가며 희노애락을 경험한 영화이다.


올해 아카데미에서 시저를 연기한 앤디 서키스에게 어떠한 연기상을 주지 않는다면

최소한 주연배우상에 이름을 올리지라도 못한다면 아카데미의 위엄은 바닥으로 추락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