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영화

로스트 인 더스트 Hell or High Water

데르벨준 2016. 11. 6. 10:13


제프 브릿지스 아저씨와 서부극

제프 브릿지스 아저씨와 시골

제프 브릿지스 아저씨 텍사스는


언제나 옳습니다.


이 영화는 서부는 아니고 텍사스 시골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제포 브릿지스 아저씨가 나옵니다.

그러니 이 영화는 옳습니다.


국내 개봉한 영화명인 '로스트 인 더스트'가 오히려 더 와 닿습니다.

정말 텍사스 먼지 속에서 많은 걸 잃고 있으니 말이죠.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남긴 빚을 갚고

집안의 목장을 지키기 위해 동생의 부탁으로 

출소한 형과 동생이 메를랜드 은행을 터는 영화인데


이 영화는 텍사스 시골의 이야기라기 보단

은행과 서민의 이야기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오랜만에 재밌게 본 로드 무비형식의 범죄 영화인데요...

솔직히 각본의 완성도는 닥터 스트레인지보다 좋습니다.


놀랐던건 크리스 파인의 연기변신입니다.

덥수룩하게 기른 수염에 망나니같으면서도 가족을 애끼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제프 브릿지스도 위대한 레보스키의 모습을 기억하시는 분은 충격적일 수 있습니다.

어느덧 연세가 ㅠㅠ 오래사셔야 되요...

울먹이면서도 웃던 그 복잡미묘한 감정이 드러나던 장면이 참 일품이었습니다.


PS 제프 브릿지스 특유의 유머가 살아있습니다.

PS2 컨트리 음악이 영화 내내 흘러나옵니다.